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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이사한 뒤로 이래저래 비용절감을 위해 처음 만져보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화장실에서 사용되는 환풍기 입니다. 비용도 생각보다 저렴하더군요. 환풍기 제품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 무엇으로 해야 한다 생각하다, 어릴적 부터 듣던 브랜드 신일제품으로 했습니다. 모터를 이용해 돌아가는 제품이기에 선택했습니다.

 

화장실 청소를 하다보니 천장에 먼지가 잔뜩 끼어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환풍기 인데요. 예전에는 별로 엄두가 나질않아 겉으로 보기만 했습니다. 환풍기가 어떻게 화장실천장에 매달려움직이는 지 알수가 없었기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인터넷자료를 찾아서라도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에 환풍기 나사를 풀어봤습니다. 음, 장난 아닙니다. 이 건물이 생겼을때 부터 있던 먼지와 곰팡이 인듯 머리위로 떨어지는 기분이 별로...마스크를 쓰고 이래저래 구석구석 손 닿는 곳까지 닦아보았습니다. 청소는 끝났는데 영~ 기분이 별로입니다. 그래서 전기선을 풀어 제품을 물청소 해 보기로 했습니다. 칫솔로 전자부속품에 물이 닿지 않게 청소하다가 이것도 아닌듯해서 잠깐 머무르다가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머리에서 곰팡이균이 날라다닌다고 생각하니 대충 청소해서 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쓰레기통에 제품 버려버리고 인터넷주문해 봤습니다. 

 

 

 

화장실 천장에 있는 전선은 잘 유격되게 벌려서 검정테이프로 감아놨습니다. 매일 이용하는 화장실이라 환풍기 새제품이 오기까지 테이프로 환풍기구멍을 막아 놓아야 할 듯 싶었습니다. 혹 샤워한 물이 전기선에 이슬처럼 있을지 몰라...이래저래 전기에 대해서 안전에 대한 걱정 초음인지라 어쩔 수 없네요.

 

 

 

설치는 단순할 거 같았습니다. 제품이 도착해 바로 박스 풀어서 천장에 임시테이프 모두 제거하고 전기선 두가닥 연결했습니다. 

 

전기선을 만질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두가닥의 선을 동시에 만지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무조건 한선 만지고 정리하고 두번째 선을 만져야 합니다. 이게 안되는 분들은 반드시 집의 전기차단기를 내리고 작업하시고 작업이 마무리가 되면 차단기 스위치를 올리시면 되겠습니다. 220V 전기 무섭지는 않지만 좀 아픕니다. 잘못하면 죽는다고는 하는데 정말 재수없는 경우입니다. 꼭 절연장갑, 또는 목장갑이라도 껴야합니다. 

 

 

환풍기뚜껑을 닫기 전에 잘 돌아가는 지 확인을 합니다. 혹시 전기배선을 잘 못했을 지 모르니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이곳을 통해 습한 공기가 나가므로 검정테이프는 아끼지 않고 감아서 깊숙히 놓았습니다. 아마 이 집 없어질때까지 이번에는 써야 할 거 같아서요. 1년에 한번은 환풍기 날개청소는 해야겠습니다. 음~ 정말 더럽습니다. 습기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제가 볼때 곰팡이 같아요. 

 

깨끗한 환풍기를 달아놓으니 좋네요. 아직도 세면대, 화장실변기, 기타 바꿔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화장실은 거의 올수리로 수리가 들어갈 듯 합니다. 오늘은 가장 쉬울 거 같은 환풍기 먼저 해결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