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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건강식품을 먹게됩니다. 그렇다고 막 알약먹기가 그래서 요즘 꿀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물에 타지 않고 바로 먹었는데 몸이 좋아졌다는 느낌은 별로 안드네요. 먹기 힘들어서 집에 놀러오시는 분들에게 한잔두잔 따뜻한 물로 대접했습니다. 근데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밤꿀 좀 줄라고 하는데 먹을겨? 저 멀리 충청도 청양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친구왈 꿀 좋은 거 먹고있네. 꿀 중에서는 밤꿀이 최고라고 하더니 진하게 타서 먹고 갔습니다. 이 꿀이 그렇게 좋단 말인가?! 제가 알고 있는 꿀맛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이 꿀을 접할때 조금 맛이 이상했거든요. 단맛도 좀 덜해서 몇수저 더 퍼먹을때가 한두번이 아니고. 집에 놀러오신 분들도 꿀차 드시다가 남겨놓고 가시는 분도 있었거든요. 그때마다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질낮은 꿀 준거같아서...설탕이라도 퍼 넣을걸 그런생각 몇번 했습니다. 근데 이거 완전 쩝~이네요. 이제 남은게 얼마안되지만 한숫가락도 남에게 주면 안되겠습니다. 어머니가 주신 건데. 남들 퍼준 사실을 알면 혼날듯 싶네요. 

 

 

 

 

불경기에 죽도록 일하다보니 나이 값 하나 봅니다. 약기운이라도 있어야 다음날 일할거 같아 약국에 들렀는데 이런게 있네요. 거의 해당사항입니다. 편두통, 생리통, 변비...만 빼고 눈떨림, 자다가 쥐가 나고, 어깨부터 팔목까지 저린지 벌써 2달이 넘어가고 있네요. 저를 기다린 것처럼 약국 안에 써있는 글들이 해당됩니다. 제 나이때에는 이런거 많이 먹나봅니다. 저도 하나 고르기 위해 마그네슘 이래저래 제조사 확인, 가격확인 중에 눈에 띄인것...바로 액상 마그네슘. 이것으로 건강을 챙겨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왠지 이거 먹으면 낳을 듯한 기분드는 건 왜 일까? 평소 약이라고는 감기약, 소화제 정도 인데...간만에 요즘 먹는거 정리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