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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을 처음 사봤습니다. 이제 할머니가
되어버린 어머니를 챙겨야하기에.
평소 감을 좋아하시기에 곶감을 쉽게
생각할 수 있었지만, 처음 사보는 거라
가볍게 구입해 봤습니다. 맛이 괜찮으면
더 많은 양을 사서 아주 냉장고에 꽉
채워 드릴 생각인데요...
가격 저렴하고요.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맛 위주로 골라봤습니다.
전반적으로 포장 깔끔하니 어머님이
부담스럽지 않게 받으실 모양으로
골라봤습니다. 저도 곶감을 좋아하는
터라 1개는 빼서 먹어봐야 겠습니다.
평생 고생하신 어머님 손이 이렇게
생겼네요. 평소 손도 한번 못잡아보고
지나온 시간이 대부분인데. 곶감박스를
열자마자 바로 하나 드시네요. ㅋ
역쉬 감 앞에서는 어머니 아직 동작그만
입니다. 예전에는 귀한 먹거리이기에
별거 아닌 것에 감동하시네요.
어머니 처음 시골로 결혼하고
먹을게 많았는데 할머니가 처마밑에
10개씩 감을 깍아서 꽂아놓고
햇볕에 말리시면 끝에 한개씩 빼서
드셨다고 합니다.
가깝게 찍어봅니다. 하얀 단맛내는 분이
많이 보입니다. 어머니 한개 드시길래
언른 한개 먹어본다고 했네요. 음~
맛이 아주 대박은 아니네요. 저는 어릴적
먹던 맛이 기준이라 그런지...어머니는
계속 맛있다고 드십니다. 그리고, 몽땅
싸가지고 집에 돌아가셧네요. 몇개 주실줄
알았는데. 우리 둘째는 울고 말았습니다.
자기도 곶감 좋아하는데....
많은 양을 구입하려고 오늘내일하고
있습니다. 애들도 먹고, 저도 먹고...
이번에는 다른 제품으로 골라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좋은맛을 내는
곶감도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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